2023년 2월15일(수요일)
어제까지 눈오고 흐린 날씨덕에 숨어있던 후지산이 하루 지나 얼굴을 내밀었다. 하코네에서 3일 일정을 잡은게 다행이다.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 서울의 진산 북한산이 있듯이, 일본에는 후지산이 있는데, 날씨 좋은날이면 도쿄에서도 보인다고 한다. 10년전 여름 중국을 통해 백두산에 갔을때 가는 동안 비가 와서 백두산 천지를 못 보나 했는데, 삼대에 덕을 쌓아서 그런가 정상에 도착했을때 잠깐 비가 그치고 맑아 천지를 보았는데, 이번에도 그런가 보다. ㅋ
막상 보니 생각보다 웅장하다. 활화산이라 언제 분화할지 걱정도 되지만, 나라의 수도에서 저런 산을 본다는것도 어떻에 보면 복일 수 도 있다.
우리의 백두산은 북한을 통해 가는 것은 꿈도 못꾸고 그나마 중국을 통해 갈 수 있는데, 특히 여름철은 하루에도 일기가 수차례 바뀌어 천지를 못 보는 경우가 많다. 설악산 처럼 마음만 먹을면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전날은 이랬다.
다음날 맑은 날씨의 오와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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