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팍상한 폭포 넷째날 2016. 7.25
◈팍상한 폭포: 전에 갔을때는 직장에서 단체로 관광을 했기 때문에 편하게 다녀 왔는데, 이번에는 가족들을 데리고 직접 민도르섬에서 나와 폭포가 있는 산타크루즈 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느라 하루 일정이 다 소비되었다.
◈'지옥의 묵시록' 촬영지로 유명한 팍상한은 ‘마닐라 근교 투어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재미와 감동 두 가지 모두 만족스러운 투어이다. ‘팍상한’이라는 강을 따라 작은 보트를 타고 상류로 올라가는 것이 팍상한 투어의 코스이다.
기다란 통나무 보트의 앞뒤로 사공들이 앉아 노를 젓거나 배를 끈다. 상류로 올라갈수록 바위와 자갈이 많아 사공들이 배에서 내려 배를 밀고 끌고 하며 힘겹게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필리핀의 정글이 펼쳐지는 장관 때문에 마음까지 숙연해질 정도이다. 때로 바위틈의 나무를 타고 원숭이들이 이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상류에 있는 폭포에 도착하면 배에서 내려 뗏목으로 갈아타 폭포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게 되는데,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폭포수를 그대로 맞게 되는 코스이므로 옷이 흠뻑 젖는 것은 당연지사. 카메라와 귀중품은 사공에게 따로 부탁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뱃사공들에게는 팁을 주는 것이 관례인데, 1인당 200페소에서 300페소가 적당하니 팁으로 바가지를 쓰는 일은 없도록 하자. 한국인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할 경우 130달러 정도의 투어 비용이 든다. 다른 근교 여행지에 비해 거리가 상당하므로 따로 차를 렌트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뱃삯도 바가지를 쓰게 될 위험이 있으므로 비용 때문에 마음이 상하고 싶지 않다면 한인 여행사를 통한 투어가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투어의 특성상 옷이 모두 젖게 되므로 여벌의 옷을 따로 준비하는 것은 필수이다.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 백과사전 참조
◈민도르섬에서 바탕가스 항구까지 배를 타고 나오면 바로 시외버스들이 서 있다. 바탕가스에서는 산타크루즈까지 직행으로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중간 기점인 깔람바에서 내려 다시 산타크루즈행 버스를 타면 된다. (바탕가스에서 깔람바까지 버스비 1인87페소, 깔람바에서 산타크루즈까지 버스비 61페소, 산타크루즈에서 폭포 입구까지 트라이시클 200페소)
◈깔람바 세븐 일레븐 앞에서 팍상한 폭포로 가는 산타크루즈행 버스를 타면 된다.
◈팍상한 폭포 경비: 1인 1,500페소에 흥정했고, 팁 2명 400페소 주었다. 배 사공들과 말을 섞으면 팁을 터무니 없이 요구하기 때문에 150페소 에서 200페소 정도 주고 끝내야 한다. 인정에 끌려 더 주면 다른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이곳 가격 올려 놓은 것도 한국, 중국인 영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