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북경) 2006년 1월
3박4일 단체여행으로 갔고 특별한 기억은 없고 처음 본 웅장한 자금성, 만리장성 등이 기억에 남는다. 후에 직원 연수로 한번 더 갔는데 지금은 더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아니다.
♥북경: 2,000년 훨씬 이전에 지금의 베이징 부근은 이미 중국 동북부 국경지대의 중요한 군사·교역 중심지였다. 원대(元代:1271~1368)인 1267년 이곳에 대도(大都)라는 이름의 신도시가 건설되어 행정수도가 되었다. 명(明:1368~1644)의 제1·2대 황제 재위기간에는 난징[南京]을 수도로 삼았으며, 전대의 수도였던 대도는 베이핑[北平]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나 명의 제3대 황제는 베이핑을 다시 수도로 삼고 베이징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그후 베이징은 국민정부가 난징을 다시 수도로 삼았던 짧은 기간(1928~49,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충칭[重慶]으로 천도)을 빼고는 계속 수도로서의 지위를 지켜왔다.
♥천단공원: 명·청나라 황제들이 매년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던 곳으로, 북경시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면적은 270㎡이다. 명 영락(永樂) 4년(1406)에 지어지기 시작해서 영락 18년(1420)년에 완성되었다. 천단공원은 천단관련 건축물들을 중심으로 큰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공원 안에서 새벽부터 검술과 태극권을 하는 중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른 새벽부터 전통악기를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며 수십 명이 함께 모여 큰 소리로 노래부르는 모습, 일렬로 줄 맞춰 서서 느린 동작의 태극권을 연마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중국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자금성: 베이징의 중심에 있는 명과 청 왕조의 궁궐이다. 자금성의 규모는 궁궐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이다. 지금은 고궁 박물원으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동서로 760m, 남북으로 960m, 72만 m²의 넓이에 높이 11m, 사방 4km의 담과 800채의 건물과 9999 개의 방이 배치되어 있다. 1961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고, 1987년 "명·청 시대의 궁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자금성이 지어질 당시의 정문은 천안문이었으나, 현재는 오문이다.
♥만리장성: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 유적이자 중국 고대의 군사시설로 방어용 성벽이다. 만리장성의 지도상 거리는 2,700Km로 사실 10리는 4km로 만리는 4000km가 훨씬 넘는 거리로 만리에는 못 미친다. 그러므로 만리장성이란 말은 긴 성을 강조하기 위한 단어이다. 모택동이 일찍이 "장성을 오르지 않고서는 사내 대장부라 할 수 없다." 라는 말을 남겨서 유명하고 달에서도 유일하게 보이는 인공 건축물이라는 말이 있지만 달에서는 만리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에 1987년 등록되었다.
♥곤명호 - 청조 건륭제가 서태후의 생일을 기념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사방 8km의 인공호수로 포크레인같은 땅 파는 기계가 없던 시절에 사람들이 삽으로 일일이 파서 거대한 호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서태후 한 사람을 위해 저짓을 했으니 청나라가 망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명13릉: 중국 明나라 황제 13명의 묘가 있는 곳을 말한다. 명나라를 제운 주원장부터 3대황제는 남경에 묘가 있고 북경으로 수도를 천도한 이후 4대황제부터 총 13명의 묘가 있는 곳이다. 천혜의 명당이라 일컫어지는 장소로 좌청룡, 우백호에 앞쪽에 냇물이 흐르는곳으로 복숭아가 유명한 지역이다. 북경에서 부서방향으로 50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중 14대 황제인 神宗 주익균의 묘가 개발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는데 그 깊이가 하고 깊고 화려하여 흔히 "지하궁전"이라고도 한다. 황제의 무덤은 도굴방지와 보존에 중심을 두어 설계하였으므로 다른 12명의 묘를 개발하는것이 쉽지 않으며 정확한 입구를 모르고 있고 개발시 진공상태가 깨지므로 부장품들이 손상할 위험이 있다. 명13릉은 경주에 있는 신라왕 무덤처럼 큰 봉분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니고 거대한 산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산자체가 한사람 황제의 무덤이다.
♥룽칭샤(龍慶峽 용경협): 중국 베이징[北京] 북동쪽의 외곽에 위치한 옌칭현[延慶縣]에 있는 협곡. 베이징에서 85㎞ 정도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는 베이징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전체 면적은 119㎢, 총길이는 21㎞이다. 1973년에 계곡을 막아 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저수지)로, 중국과 홍콩이 합작으로 건설하였다. 댐 높이는 70m이다. 1996년 댐 위에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생기면서 베이징의 16명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7㎞를 운행하는 유람선이 특히 유명한데, 유람선을 타고 주위 절경을 감상하는 데 총 8시간 정도 걸린다. 협곡의 좌우로 기기묘묘한 봉우리들이 잇따라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까닭에 일명 작은 구이린[小桂林], 작은 싼샤[小三峽]로 불린다. 사진에 보이는 글씨는 장쩌민 주석의 글이다
천안문
천단
명 황제 13릉
만리장성
자금성
자금성 태화전
곤명호
용경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