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은 산 이름으로 널리 유명하다. 원래 지형도 상에는 산 이름이 없었는데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 등산 중 이산에 이르자 당시 일행 중 홍일점이었던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라 산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 해서 마유산이라는 산명이 분명히 있으나 지금은 유명산으로 통칭되고 있다. 정상에서 보는 용문산과 양평읍, 남한강 일대의 전망이 좋으며, 특히 유명계곡(입구지계곡)은 경기도 산 중 으뜸일 정도로 훌륭하다. 등산(2Km) - 정상 - 하산은 계곡으로 4km 도합 4시간 걸렸다. 하산 후 입구에 있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올 마지막 캠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