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신불산 (1,159m)

由琴 2022. 11. 23. 15:56

간월산을 내려와 간월재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포기하고 구운계란 등 간식거리를 사고 바로 신불산으로 출발했다. 억새는 시들었지만 나름 노란 억새밭이 운치가 있었고 신불산 전망대에서 본 간월재는 한국판 알프스를 연상케했다.

신불산(神佛山)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영남 알프스에서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정상에 암봉이 솟은 가지산과는 달리 토산이며,  1983년 간월산과 함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은 절벽이고 서쪽은 완만한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악산 공룡능선보다 작은 규모의 암릉길인 신불산 공룡릉이 있고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신불산에서 영축산(취서산)에 이르는 광활한 능선 위에 가득히 펼쳐진 억새 밭은 좀처럼 다른 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관이다.

간월재에서 신불산까지는 억새바람길로 1.4km 대략 1시간 정도 걸리고 신불산에서 신불재까지는 0.7km 20분 정도 소요된다.

휴게소에서 사서 먹은 월드콘 그래도 요기가 되었다.

전망대에서 본 간월재

신불재에서 본 신불산

신불산 공룡능선

신불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