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 Memory
캣츠(Cats)는 엘리엇의 시,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기반으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하고, 1981년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을 했고, 1982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뮤지컬이다. 세계에서 흥행에 가장 성공한 뮤지컬 중 하나이다. 이 뮤지컬 중 《메모리》는 대한민국에도 널리 알려진 곡이 되었다.
애드매투스, 앨론조, 애스파라거스, 그리자벨라 등 개성적인 고양이들이 도시의 쓰레기장을 배경으로 춤과 노래를 펼친다. 인간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색다른 연출과 안무에 관객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곧 큰 히트를 했다. 또한 뉴욕에서의 연속 상연 횟수는 2006년 1월에 '오페라의 유령'이 그 기록을 깰 때까지는 최장 롱런 공연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기타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도 공연되었다. 대표곡인 《메모리》는 T·S. 엘리엇의 미완의 초고를 바탕으로 트레버 넌이 새롭게 가사를 쓴 것이다.
트레버 넌의 연출로 1981년에 런던 웨스트 엔드의 ‘뉴 런던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런던에서의 공연은 무대 전체가 회전하는 회전 무대를 사용하여, 개막할 때는 180도 회전된 무대를 사용했다.
초연 때 창녀 고양이 그리자벨라를 주디 덴치가 연기할 예정이었지만 사고로 출연할 수 없기 때문에, 대역으로 《에비타》의 주역을 맡은 일레인 페이지가 발탁되어 그녀의 노래 《메모리》가 세계적인 히트송이 되었다. 또한 각 나라마다 공연 시기에 따라 연출이 미묘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수, 종류와 안무가 다른 경우가 많다. 1982년에는 뉴욕에서 상연되었다. 미국의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약 20여 년간 공연이 된 끝에 2000년 9월에 막을 내렸고,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는 2002년 5월 9000회를 마지막으로 종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