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당 11

종로성당 - 포도청 순례지성당

●종로성당: 조선시대의 좌 ·우포도청은 서울의 중요한 순교터일 뿐 아니라 한국 천주교회 최대의 신앙 증거터이다. 또한 의금부, 전옥서, 형조, 경기감영은 길이 기억되어야할 천주교 순례지이다. 좌포도청 순례지를 사목 관할구역 안에 두고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종로 본당은 2013년 2월, 주임신부 홍근표(바오로) 신부의 건의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으로부터 포도청 순례지 성당으로 지정되어, 포도청 순교 성인들을 본당 수호성인으로 모시도록 승인 받았다. 이에 2013년 순교자 성월, 포도청(옥터) 순교자 현양관을 본당 내에 마련하여 포도청(옥터) 순교자들의 신앙을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미사를 봉헌하며, 포도청(옥터) 순례지를 잇는 순례길을 안내함으로써 선조들의 신앙을 본받도록 힘쓰고 있다. 포도..

한국의 성당 2019.11.04

감곡 매괴 성모 순례지 성당

●감곡성당 - 감곡성당(甘谷聖堂) 또는 감곡천주교회는 1896년 프랑스인 임가밀로 신부가 건립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으로 충청북도 최초의 성당이고 유형문화제 188호로 지정되었다. 임가밀로 신부는 1914년 최초로 성체거동행사를 개최하였고 문맹퇴치를 위하여 학교를 설립하여 일본 식민지하에서 억압받는 청년과 아이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고 한글을 가르쳐 민족의 뿌리가 마르지 않게 하였다. 1930년 지금의 고닥식 성당을 건립하고 1934년 지금의 화강석 사제관 2층 건물을 지었다. 매괴성모상은 루르드에서 제작하여 1930년 대성전 건립 당시 제대 중앙에 안치 되었는데, 한국전쟁때 북한군이 성당을 침입하여 성모상에 총을 무수히 많이 쐈지만 단 7발만 박혔다고 한다. 그리고 속이 빈 석고상인데도 깨지지 않아 ..

한국의 성당 2019.07.09

혜화동 성당

●혜화동 성당 - 서울에서 약현성당(중림동), 명동성당에 이어 세번째 생긴 성당으로 1927년 설립되었으며 초대 주임신부로 시잘레 베드로 신부가 부임하였다. 당시 백동(현 혜화동)에 있던 베네딕도회의 수도원이 함경도로 이전하자 이 건물을 매입하여 본당으로 사용하였다. 1960년 설립 당시 본당이 있던 자리에 이희태가 설계해 새로 건립한 강당형 성당 건물이다. 성당 정면 현관 위에는 화강석 부조인 《최후의 심판도》가 있다. 성당 안 제대 앞 오른쪽 벽면에는 103위 순교 성인화(285cm×330cm)가 걸려 있다. 1977년 문학진이 103위 성인 각각의 표정을 특색 있게 그린 것이다. 붉은 벽돌로 쌓은 종탑의 대비를 통한 균형미, 비대칭의 구성 등은 당시 고딕양식의 가톨릭 성당 건축의 정형화된 틀을 깬 ..

한국의 성당 2019.05.30